뉴스로 경제공부

[뉴스로 경제공부_16] CPI (소비자물가지수) 및 PPI (생산자물가지수)

Dr.약밥 2023. 6. 14. 14:06

 개인적으로 회생활을 시작할때가 엄청난 저금리 시대였기에, 사회생활하며 처음 맞이하는 금리상승을 통해 금리의 무서움을 몸소(?)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최근 금리상승 기조가 조금 꺾이는 듯하면서 미국주식은 다시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금리관련한 기사를 볼때면 늘 여러 지표들에 대한 예상치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CPI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59362?sid=101 

美기준금리 '일단 멈춤' 가능성 94%…연내 '피봇'은 글쎄

美 5월 CPI, 2년 내 최저치…"물가 잡힌다" 기대감↑ 금리 동결 확률 커졌지만 '7월 인상 전환' 가능성도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 세

n.news.naver.com


소비자물가지수 (CPI, Consumer Price Index)
 

우선 물가지수는 현실에서의 물가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기준시점의 가격을 100으로 설정하여 지수화 한 것입니다. 이처럼 물가지수를 이용하면 두 시점간의 물가 비교가 용이하여 인플레이션 수준 등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가격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주요 방법인데, 이 소비자물가지수를 이용하여 급여, 연금, 물가 등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높은 CPI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야하는 물건들의 값이 높아 가계의 실질 임금이 감소하게 되고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CPI의 실제 값이 예상보다 높은 것은 현재 물가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화폐 가치가 낮다는 의미이므로), 연준이 금리 상승을 할 수 있는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의 금리상승을 통한 긴축은 달러화의 강세를 가져오게 됩니다. 


생산자물가지수 (PPI, Producer Price Index)

 
CPI와는 달리 '생산자'를 주최로 측정한 물가지수가 바로 PPI입니다. 생산자 측면에서 재화를 만들어 내는데 소비되는 비용, 즉 생산 원가와 관련된 지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원자재, 공장 가동비, 고용비 등 생산자 입장에서 사들이는 것의 가격입니다. 
 
생산자가 재화를 만드는데 비용이 증가하게 되면 당연스레 해당 증가분은 물건 가격에 반영되어, 궁극적으로는  판매 가격도 오르게 됩니다. 이에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선행합니다. (생산자가 물건을 만들어서 소비자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순서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PPI 실제 값이 예측치보다 높은 경우, 재화를 만드는데 소비되는 원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역시 연준입장에서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기조를 유지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높은 PPI는 높은 생산비용으로, 기업의 실제 이익이 줄어들게 될 확률이 높고 그에 따라 배당 등에 대한 요소도 변경될 수 있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CPI나 PPI가 높으면 무조건 금리가 인상된다 생각하시기 쉽지만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인플레이션보다스테그플레이션 (고물가, 저성장)입니다. 때문에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연준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는 없겠지요. 

 

경제의 많은 변수들을 우리가 다 알 수도 없거니와 그에 따른 파급은 더더욱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금리', 그리고 그 '금리' 인상 여부에 주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개념들에 대해서는 공부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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