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경제공부_15] FCF (잉여현금흐름)

안녕하세요, 오늘은 SK스퀘어 주주로서 나름 기쁜 소식을 접해서 해당 뉴스에서 공부해볼 만한 용어를 가지고 왔습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설립된 투자전문회사로 SK그룹의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3년간 창출되는 누적 FCF(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주주 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 20.07%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주주 환원으로 전액 배당을 실시한다면 SK스퀘어가 받는 금액은 약 2조 4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91996?sid=101 

약세장서 SK하이닉스 배당에 주목…SK스퀘어도 함께 웃는다

FCF (Free cash flow) 란?

잉여 현금흐름은 한마디로 '기업의 본원적인 생산 및 판매 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하고 영업자산에 투자하고도 남은 현금'을 의미합니다. 철저하게 유입과 유출만 따져서 회사에 남은 현금을 설명해 주는 개념입니다. 

 

회계상으로는 영업활동현금흐름과 투자활동 현금흐름을 합한 것과 같습니다. 

잉여현금흐름 = 당기순이익 + 감가상각비 - 고정자산증가분 - 순 운전자본 증가분

 

잉여현금흐름은 투자와 연구개발 등 일상적인 기업 활동을 제외하고 기업이 가용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배당 또는 인수합병 또는 신규 투자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이 적자 상태로 전환되면 기업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합니다. 특히 배당을 중요시 여기는 투자자라면 매출보다 잉여현금흐름 지표를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FCF는 회사의 가치와 기본적 건전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손익계산서에 포함되지 않은 미지급금, 미수금, 재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재정이 안정적인 회사로 보이기 쉽지만, 몇 년 사이 고객이 지불을 하지 않아 미수금 등이 증가한다면 잉여현금흐름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잉여현금흐름 계산에 사용되는 자본지출은 매년 변하거나 산업마다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해에 걸쳐, 그리고 산업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잉여현금흐름이 마냥 높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잉여현금흐름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은 공장이나 장비에 적절히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라면 잉여현금흐름이 낮게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