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경제공부

[뉴스로 경제공부_12] 신잔액 코픽스 vs 신규취급액 코픽스

Dr.약밥 2022. 8. 23. 17:19

요즘 엄청나게 상승한 금리로 인해 대출이자가 어마무시 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코픽스를 기준으로 은행마다 각자 가산금리를 붙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금/대출 금리가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예금과 대출의 가산금리를 다르게 적용하여 '예대마진 (대출이자로 얻은 수입과 예금금리로 나간 지출의 차액으로 남긴 이익)'을 높게 남기곤 했는데요. 이번 금융감동위원회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위해 은행별 예대금리차를 공시한 바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50054?sid=101 

 

금융위 "예대금리차 공시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자율경쟁 촉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은행 예대금리차 공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시장 자율경쟁을 촉진해 금리운용의 투명성·합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금융위는 예대금리차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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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관련 뉴스를 읽다 보니 다소 의문이 생겼습니다. 코픽스는 하나인 줄 알았는데 코픽스에도 종류가 있더라고요? 이에 코픽스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299349?sid=101 

 

금감원, '신잔액 코픽스' 대출 활성화한다

금융당국이 신(新)잔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금리로 삼는 대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변동이 즉각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달리, 신잔액 기준은 변동이

n.news.naver.com

 

코픽스 (COFIX) 란?

코픽스는 한달에 한번 국내 은행들의 자금조달 비용을 취합하여 은행 연합회에서 산출 및 고시하는 지수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시중은행들이 자금을 조달받는 여러 상품들에 대해 각 상품에 대한 자금조달 비용을 가중 평균한 값을 말합니다. 

 

이때 자금조달비용이란 은행이 돈을 유치하기 위해 (ex. 고객들의 예금 등) 필요한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지급하는 이자를 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예금 이외에 다양한 상품들이 있습니다.)

 

코픽스 (COFIX) 종류

코픽스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 발표됩니다. 

1. 신규취급액 코픽스

2.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3. 단기 코픽스 

 

1.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한달간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 금리를 의미합니다. 2010년에 도입되고 상대적으로 금리 변동이 즉각 반영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잔액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월말에 보유하고 있는 수신상품 잔액을 기준으로 가중 평균한 금리를 의미합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9년에 도입된 것으로,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산정 시 제외되어 있던 예수금, 차입금, 결제성 자금을 더해 새로 산정한 것입니다. 이는 월말 대출 잔액 기준이라 변동폭이 작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3. 단기 코픽스는 은행이 매주 신규로 취급한 만기 3개월의 수신상품 금액을 기준으로 가중평균한 금리를 의미합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를 기준으로 하냐에 따라 고객에게 유리한 부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았을때 금리 상승기에는 상승분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 불리합니다. 금리 상승기일수록 고정금리, 잔액기준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순으로 유리합니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오히려 대출 금리에 즉각 반영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유리합니다. 

 

본인이 받고 있는 대출의 금리산정 내역서를 통해 어떤 코픽스를 적용받고 있는 상품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추후 대출이나 기타 금융상품 이용 시 중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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