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경제공부_07] 자사주 소각 vs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관련 뉴스를 보고 순간 헷갈렸던 '자사주 매입'과의 명확한 개념을 정립해 보고자 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780765?sid=101 

NHN, 2024년까지 1100억원 자사주 소각

 

먼저 자사주란, 쉽게 '자기회사 주식'이라는 뜻으로 회사가 스스로 자신의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사주 소각

자사주소각이란, 회사가 매수한 회사 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된 주식의 총 수를 줄이는 것을 일컫습니다. 회사 매출은 그대로인 와중에 발행 주식 총 수를 줄이게 되면 한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때문에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

자사주 매입이란, 회사가 자신의 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일반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주식의 수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 역시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제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 등을 해야 하지만, 국내 기업에서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일부 임원진의 스톡옵션으로 제공되거나 추후 자금조달을 위해 장내 매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와는 달리 해외기업에서는 자사주 매입 역시 호재로 작용합니다. 특히 미국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소각과 동일한 법적 절차를 따르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내 시장 뉴스에서 자사주 매입=호재라고 공식처럼 생각하는 것은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