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파이낸셜 프리덤

제가 대학생이던 시절에는 YOLO (You Live Only Once)라고 순간을 즐기고 누리는 것에 대한 슬로건이 유행했었는데 이제는 YOLO보다는 '경제적 자유'나 '파이어족'이라고 하여 열심히 돈을 모아 경제적 자유를 이룬 뒤 이른 은퇴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늦게 돈 공부를 시작하며 경제적 자유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으로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파이낸셜 프리덤] 책의 저자 그랜드 사바 티어는 실제 2010년 잔고 2달러 26센트뿐이었던 24살에서 5년 뒤 125만 달러에 이르는 순자산을 보유하며 서른 살에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회 활동을 하고 경제공부를 하며 느낀 것은 "시간은 금이다."의 숨은 의미였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시간을 재화로 바꿀 수 있으며, 내 시간의 가치가 결국 저의 시급과 연관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제 재산을 늘리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 입니다. 

 

 

이 책에서도 시간 (시급)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 [파이낸셜 프리덤]에서는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에 위해 필요한 돈을 계산해 보게 하는데 그 부분은 직접적으로 한번씩 계산해 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에 돈이 생각보다는 적게(?) 필요하고, 실제 숫자로 목표를 확인하니 구체화되어 생각의 방식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7단계
1. 원하는 '목표금액'을 파악하라
2.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라
3.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하게 바꿔라
4. 예산 책정을 중단하고 저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집중하라
5. 일반적인 근무시간을 바꿔라
6. 수익성있는 부업을 시작하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라
7. 가급적 빨리 그리고 자주 돈을 투자하라

 

물론 저자가 제안하는 모든 방법이 국내에 사는 저희에게 적용이 어려운 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시간과 재화를 바라보는 시각만큼은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제가 [파이낸셜 프리덤]을 읽으며 의미 있게 느꼈던 몇 가지 구절과 필요한 돈을 계산하는 공식을 소개합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다해도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
나는 더 많은 돈을 원한다. 더 많은 삶을 원한다.
지금과 다른 인생을 원한다면 지금과 다른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이 한정적인 건 돈을 더 벌려고 하지 않을 때 뿐

 

---

[파이낸셜 프리덤] 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도 일반적으로 은퇴에 필요한 금액은 한 해동안 필요한 생활비의 25배 정도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연 4%의 비율로 돈을 인출한다고 가정한 것). 그렇다면 내가 그 25배에 필요한 금액을 모으기 위해서는 지금 얼마를 모아야 될까요? 혹은 아이의 학비처럼 예정된 큰 목돈을 모아야 하는 경우에는 지금 얼마를 저축해야 모을 수 있을까요?

 

필요한 목돈 (ex. 아이 학비)을 모으기 위한 식

 

PV (현재가치)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금액

FV (미래가치) = 필요한 돈 (ex. 학자금)

r =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된 투자 증가율 (ex. 7%는 0.07로 표현)n = 돈이 증가할 기간 (ex. 15년)

 

경제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금액 계산 식

S = 은퇴하고 싶은 시기까지 '목표금액'에 도달하기 위해 매년 모아야 하는 돈Y = '목표 금액'A = 이미 투자한 금액 (원금)r = 연복리 (소수로 표현, ex. 7%는 0.07)n = 은퇴까지 남은 햇수

 

---

그리고 무엇보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전에 알아야 하는 건 바로 '나 자신'입니다. [파이낸셜 프리덤]에 소개된 질문 3가지는 지금도 그리고 돈을 모아나가면서도 스스로 자문하여 자신만의 답을 찾아야 할 중요한 질문이라 생각되어 공유드립니다. 

 

1. 나에게 금전적 자유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2.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3. 1년 뒤 혹은 5년 뒤에는 어디에 있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