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서평]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Dr.약밥 2022. 7. 2. 12:34
N번의 회독과 N번의 되새김을 해야 하는 책

 

이 책은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바이블과 같은 서적입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두 아빠에게 배운 부에 대한 통찰을 기록한 책입니다.

 

부의 개념을 알려준 부자아빠 (a.k.a 친구 아빠)와 노동소득에 갇혀있는 가난한 아빠 (a.k.a 친아빠)의 관점들을 대비시키면서 우리에게 제대로 자본에 대해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로버트기요사키 저 ⓒyes24

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그리고 아이들에게 세상을 알려줄 때도 어떤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일화를 통해 기록되어 있는데, 심지어 가난한 아빠라고 표현한 친아빠 는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소득이 낮은 사람도 아녔습니다. 

 

가난한 아빠는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그저 학교 공부를 성실히 잘 하는 사람일 뿐 '부'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완전히 무지했습니다.

 

반면 부자아빠라고 표현된 친구 아빠는 오히려 좋은 교육도 받지 못하였지만 '부'에 대해 깨우쳐 훨씬 더 큰 부를 이루고, 소위 공부 잘 한 전문직 (변호사나 회계사 등)을 고용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린 기요사키와 친구는 부자아빠에게 찾아가 돈에 대해 알려달라고 한 이후, 이론이아닌 실제 경험 등을 통해 부자아빠에게 '부'에 대해 통찰력을 배우며 성장하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성장 과정에서 기요사키가 느끼고 깨달을 것을 집약해 놓은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보다보면 뒤통수를 맞은 듯 머리가 띵해지는 깨달음이 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고개가 갸우뚱 해질 만큼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구절도 있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했던 건 해당 구절에 동의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 구절속에 담겨있는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한 번에 체화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가난한 아빠와 마찬가지로 학교 공부를 오래 했고, 세상이 만들어놓은 길을 성실이 따라왔을 뿐 '부'에 대한 개념이나 돈 공부는 걸음마 수준이라서 그런 듯합니다. 

 

이 책도 필사를 해둘 만큼 정말 좋은 구절들도 많고, 여러번 곱씹어야 할 인사이트들도 많습니다. 역시 괜히 투자 입문의 바이블이 아닌듯합니다. 

 

이제 돈을 위해 일하지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중

ⓒ https://www.youtube.com/watch?v=8VaND5nYr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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