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서평] 내일의 부 (알파편, 오메가편)

Dr.약밥 2022. 7. 4. 09:43

한 3년 정도 전에 조던 김장섭 저자의 다른 도서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부동산"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에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내일의 부] 책은 단권이 아닌 알파와 오메가 편으로 2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의 이름만 보고 부동산 관련 내용이 다수일 거라 생각했지만 [내일의 부]주로 주식투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던 김장섭 저 ⓒyes24

 

저자는 말합니다. 사실 부동산은 오를 곳, 좋은 곳은 정해져 있어 임장을 갈 필요가 없지만 돈이 없어 가성비 높은 곳을 찾아야 해서 임장을 다니는 것이라고. (뼈를 제대로 맞았습니다)

 

부동산과 달리 주식은 소액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1등 주식을 사서 모으되, 2등이 새로운 1등이 되면 주저 없이 갈아타서 오래 가지고 있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 코로나 때 엄청나게 상승한 주식이 올해 들어 폭삭 가라앉는 걸 보면서 저자의 말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10번 수익을 내도 1번 공황과 같은 대폭락을 맞이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점입니다. 

 

[내일의 부] 에서는 어떻게 공황이 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대처해야 할지 수치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나스닥지수에 -3%가 한 달에 4번 뜨면 공황이다. 
그리고 두달 연속 -3%가 뜨지 않으면 그다음 달 첫 거래일에 매수를 시작하라

 

하지만 4번의 -3%를 맞이하여 공황이 확정된 경우 패닉 셀 하지 말고 처음 -3%가 뜰 때 가지고 있는 주식을 현금화하라고 합니다. 단기 조정일 경우 (공황이 아닐 경우) 한 달 동안 -3%가 한 번도 뜨지 않으면 매수하라고 합니다.

 

이러한 공황일 때 원/달러 환차를 통해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데 공황이 확정되서 환율이 오르자마자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 말고, 첫 번째 피크가 가고 두 번째 피크가 처음과 유사한 가격으로 왔을 때 원화로 환전하라고 합니다. 

 

[내일의 부]에서는 달러로 가지고 있을 경우 채권 (TLT)에 투자해도 이익을 낼 수 있다고하지만, 이 부분은 금리 상승기인 지금 적합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황이 오게 된 이유 등을 고려하여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됩니다.)

 

특히 책에서는 미처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저자의 개인 블로그에 가면 '말뚝밖기'라고 하여 V반등을 대비하여 -3%가 처음 뜨면 현금과 주식비중을 조정하고, 전고점에서 특정 % (요즘같은 금리 상승기에는 5% 정도)가 하락해 갈 때마다 보유 금액의 10% 씩 더 매수해 가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미국장이 너무 좋지 않을때 패닉 셀하거나 마냥 존버 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적 매수로 대응하며 우량한 주식을 모아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 역시 저자의 방법을 차용하여 5% 하락할 때마다 특정 비율로 추가 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할 영역인 만큼 스스로의 원칙을 세워가는것이 중요하기에 여러 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들을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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