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경제공부

[뉴스로 경제공부_01]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액면분할

Dr.약밥 2021. 10. 12. 16:01

우리나라 통신 대표 3사 중에 하나인 SK텔레콤이 계열사를 나누어 분사를 결정하였습니다. 

기존 SK텔레콤에서 분할되어 나오는 M&A 전문 투자회사는 SK스퀘어입니다. 

 

다음 달 11월 1일부터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분할되어 새롭게 출범할 예정으로, 때문에 10월 26일~11월 26일까지는 기존에 있던 SK텔레콤 주식도 매매거래가 중지됩니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11월 29일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됩니다. 

 

이번 기사에서 공부해볼 내용은 인적분할과 액면 분할입니다. 

 

 

 

 

ⓒ한국일보 ['새판짜기' SKT...통신 꼬리표 떼고 M&A 적극 나선다]

인적분할

인적분할은 회사의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대로 새로운 신설 법인의 주식을 나누어 갖는 방식의 기업분할 입니다. 때문에 주주구성은 변함없이 회사만 나뉘게 되는 수평적 분할이라고도 불립니다. 

 

인적분할이 되면 독립되는 신설 회사는 분할 후 곧바로 주식을 상장할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이 인적 분할을 통해 SK텔레콤-SK스퀘어와 약 6대 4 인적분할을 한다는 의미는 기존 SK텔레콤 10주를 가지고 있던 주주라면 분할 이후 SK텔레콤 6주 SK스퀘어 4주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적분할을 통해 소액주주의 경우 기존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모두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일반적으로 호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인적분할의 반대개념은 물적분할인데, 물적분할은 인적분할과 달리 분할의 대가를 주주가 아닌 분할 법인에게 교부하는 형식을 의미합니다.

 

신설회사의 지분을 기존의 존속법인이 모두 가져가게 되면서 신설회사가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가 되는 형태입니다. 또한 바로 상장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기존 주주들에게 신설회사의 지분이 1주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액면분할

액면분할은 액면가를 쪼개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분할로도 불리는데, 자본금을 별도로 증자하지 않고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나누어서 총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1주당 30만 원인 주식을 5대 1로 액면 분할할 경우 6만 원짜리 5주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 주주의 입장에서는 총 30만원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1주당 가격이 낮아지고, 보유 주수는 증가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1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1주당 고액의 주식의 경우 가격 접근성이 좋아져 더 많은 투자자들이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호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물론 주가가 낮아지면 저가 이미지로 비칠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즉, 액면분할 자체로 절대적인 악재도 호재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액면분할과 반대 개념은 액면병합으로 액면가를 높여 주식수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흔하게 일어나는 경우는 아니지만 유통수를 줄이고 주식 가격을 병합시켜 기업가치를 높아 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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